[종합] 강원 동계 아시안게임 최고의 축제
기사입력 1999년 01월 03일 14시 30분
30억 아시아인들의 겨울 스포츠 축제인 제4회 강원 동계 아시안게임이 오는 30일 강원도 용평 실내 빙상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2월 6일까지 8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용평을 비롯 춘천, 강릉 등 강원도내 3개 지역에서 벌어지는 이번 대회는 스케이팅과 스키, 아이스하키 등 모두 7개 종목의 43개 세부종목이 펼쳐진다.
스키와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는 용평 스키장에서, 쇼트트랙과 피겨 스케이팅은 용평 실내빙상장에서 각각 펼쳐지며 스피드 스케이팅은 춘천 국제실외링크, 아이스하키는 강릉 실내빙상장에서 분산개최된다.
지난 97년 무주-전주에서 열렸던 동계 유니버시아드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동계 국제종합대회인 이번대회는 한국 동계스포츠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일 현재, 참가를 신청한 나라는 주최국인 한국을 비롯 중국과 일본 등 23개국으로 출전예상선수는 약 1천여명.
북한에는 초청장을 보냈으나 아직 묵묵무답이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원만한 대회진행을 위해 1천80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지원요원을 각 경기장별로 배치했고 대회를 유치한 강원도도 모든 시설을 완비, 개막일만을 기다리고 있다.
성화채화는 오는 26일 태백산 천제단에서 할 예정이며 4일동안 강원도 내의 18개 시군을 거쳐 개막식장에 도착하게 된다.
대회 조직위는 대회 개막에 맞춰 강원도내 전역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해 선수들만의 잔치가 아닌 국내 동계 스포츠의 잔치로 승화시킬 작정이다.
[이사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