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김종헌-김상현 자유계약 공시신청
기사입력 1998년 01월 09일 13시 31분
롯데는 9일 외야수 김종헌（32）과 투수 김상현（30）을 KBO에 자유계약선수로 공시해 줄 것을 신청했다.
롯데가 1군전력의 이들을 방출한 것은 구조조정의 일환.
김종헌이 5천150만원, 김상현이 5천만원으로 둘다 고액연봉자 인데다 이들을 대체할 만한 2∼3년차의 저액연봉 선수들이 성장했다는 판단에서다.
이로써 롯데는 작년말부터 총 16명을 방출, 65명의 선수로 올시즌을 꾸려가게 됐다.
프로 9년차인 김종헌은 타격은 두드러지지 않지만 한경기서 안타성 타구 1∼2개씩을 범타로 처리할 정도의 폭넓은 수비와 강한 어깨로 인정 받았었다.
7년차 우완투수인 김상현은 지난 93년 12승4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96년 이후 하향세를 타며 최근에는 팀 자율훈련에도 참가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