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외국인과 함께 알뜰 국토여행을'
기사입력 1998년 01월 08일 14시 24분
외국인과 함께 떠나는 여행 프로그램이 부쩍 늘었다.
터무니없이 치솟는 환율 때문에 외화 절약 차원에서 해외배낭여행을 자제해왔던 젊은이들이 외국인들과 함께 국내 명소를 찾아다니며 대리 만족과 실속을 챙기는 것이다.
▲트렉코리아는 `화야산 트레킹'과 `우리 문화의 발자취를 찾아서'란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화야산(755@)에서 즐기는 트레킹은 우미리 통나무 집에서 민박을 하며 자연 눈썰매도 탈 수 있다. 참가비 6만3천원.
`우리 문화의…'행사는 강원도 원주시 주천면, 백덕산 기슭에 있는 구산선문의 절 법흥사와 마애불 요선정 등지를 답사한다. 참가비 6만원.
두 프로그램 모두 오는 10∼11일 1박2일로 진행된다. (02)743－7631∼2
▲민간외교클럽은 에버랜드 스키 썰매(10일), 동작동 국립묘지와 롯데월드(11일), 백제의 고도 공주와 부여 탐방(17∼18일), 신라의 옛 도읍 경주 탐방(24∼25일) 행사를 갖는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 2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여행은 영어 듣기연습과 영어 자기소개, 다니면서 질문하기, 아리랑 노래부르기등으로 짜여졌다. 참가비는 4만5천원(당일), 9만원(1박2일). (02)778－5736, 757－2496
▲제주도 현지 여행업체인 일출레저여행사는 오는 17일부터 2월 1일까지 한라산 `국제 눈썰매 마라톤대회'를 펼친다.
내리막 길은 눈썰매를 타고 달리고, 평지와 오르막은 눈썰매를 들고 눈덮인 산을 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회 참가비는 1만원이다. (064)62－9055, (080)625－9055.
[나성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