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부작용 없는 쌍커풀 수술 각광
기사입력 1998년 01월 08일 14시 20분
쌍꺼풀 수술 부작용의 예방과 교정에 `단매듭 연속 매몰법'이 각광을 받고 있다.
기존의 매몰법 쌍거풀 수술법은 피부를 째지 않고 몇개의 바늘구멍만을 통해 눈을 뜨도록 하는 근육인 안검거근과 쌍꺼풀의 피부를 연결해 흉터가 생기지 않고 붓지 않으면서 자연스럽다는 장점이 있지만 쌍꺼풀이 풀어질 가능성이 많고 봉합육아종이 자주 생기며 비대칭이 될 수 있는 등 부작용이 있다.
단매듭 연속 매몰법은 이같은 부작용을 없애기 위한 것.
단매듭 연속 매몰법을 독자적으로 고안한 뒤 국내외 학회에서 발표해온 서울 신사동 김병건 성형외과원장은 지난 4년간 1천200여건을 시술, 부작용의 가능성을 2%이내로 줄였다고 말했다.
단매듭 연속 매몰법은 하나의 봉합사를 이용해 근육 속에 묻히는 하나의 매듭만을 가지면서 여러번의 연속매몰을 이루게 하는 것으로 진피 직하부를 수평으로 통과하는 연속된 봉합사에 의해 피부와 안검거근이 연결돼 그 선을 따라 연속되는 자연스런 쌍꺼풀을 만들어 풀리지 않도록 하는 것.
이 수술법의 장점은 흉터가 없고 빠른 시간에 부기가 빠지는 매몰법의 장점을 가지면서도 절개법만큼 쌍꺼풀이 잘 풀리지 않는다는 점.
또 매듭이 하나이며 근육 속에 깊이 묻혀 봉합육아종의 가능성을 줄이고, 봉합사의 긴장도가 균등배분돼 비대칭을 막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 수술법은 처음 쌍꺼풀 수술을 받는 환자는 물론 이미 수술을 받은 뒤 쌍꺼풀이 풀리는 등 부작용이 있는 환자들의 교정술로도 효과적이다.
김원장은 "쌍꺼풀 수술을 하는 환자들의 가장 큰 희망이 빠른 시간에 회복되고, 흉터없이 자연스런 쌍꺼풀을 얻는 것인 만큼 처음 수술할 때 단매듭 연속 매몰법으로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