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어학연수' 교환학생제도 노려라
기사입력 1998년 01월 07일 14시 36분
고환율시대인 요즘 교환학생제도에 관심을 쏟는 학생들이 부쩍 늘고 있다.
나라경제가 어렵지만 하고 싶은 공부까지 포기하기는 힘든 게 사실.
일반 해외유학을 떠나면 현지의 학비를 고스란히 달러로 지출해야 하지만, 자신이 다니는 학교와 자매결연을 하고 있는 외국대학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할 경우 국내 대학의 등록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그것도 원화로 내면 돼 요즘같은 고환율시대에는 경비절감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특히 환율이 치솟으면서 미국내 대학은 국내대학에 비해 사립은 4배, 국립은 2배 정도 학비가 비싸져 교환학생으로 유학을 떠나는 게 훨씬 경제적이다.
또 교환학생제도를 이용하면 외국에서 취득한 학점을 돌아와서도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이익이다.
교환학생 지원자격은 학교마다 다르지만 입학후 3∼4학기 재학생으로 대개 평점이 3.0 이상이어야 하고 영어권 유학희망자는 토플 550점 이상이 요구된다.
서강대 관계자는 "최근 교환학생 경쟁률이 4대1정도 된다"며 "교환학생제도가 일반 유학보다 시간과 비용면에서 큰 이익"이라고 조언했다.
[김면중 명예기자(서강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