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이란 대표감독 선임 고심
기사입력 1998년 01월 07일 14시 16분
★…98프랑스월드컵축구 본선에 오른 이란이 3명의 대표팀 감독 후보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이란축구연맹의 사파이 파라하니 회장은 7일（한국시간） 관영 IRNA통신과의 회견에서 "독일출신 우도 라텍과 포르투갈 출신 에두아르도 빈가다, 아르헨티나 출신 카를로스 빌라르도 등 3명가운데 한명을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할 예정"이라며 "최종 결정은 오는 15일까지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파라하니 회장은 "연맹은 이들 3명에게 깜짝 놀랄 만한 조건을 제시해 팩스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지난 86년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빌라르도와 빈가다 감독은 이미 포기의사를 밝혔고, 라텍 감독은 과다한 액수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이 호주를 제치고 본선티켓을 획득하는데 기여했던 브라질출신 발데이르 비에라 감독은 대표팀의 능력을 끌어올릴 효과적인 계획서를 제출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지난달 연맹에 의해 쫓겨났다.
한편 이란은 이번 월드컵에서 미국 독일 유고와 함께 F조에 속해 있다. 【테헤란（이란）＝AFP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