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性클리닉] 심한 자위행위 임포텐츠 초래
기사입력 1998년 01월 06일 13시 37분
고교 동창생 L군은 새하얀 얼굴에 키도 크고 눈빛이 반짝거리는 미남이어서 주위에 여학생들이 끊이지 않았다.
그가 카사노바 같은 바람둥이가 된다고 해도 조금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지만 그에게는 철칙이 하나 있었다.
여성들과 데이트는 즐기되 잠자리는 같이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가 여성들에게 그토록 초연해질 수밖에 없는 까닭은 임포텐츠 때문이었다.
그 때문에 인생을 즐기기는 커녕 결혼 기피증에 걸려 전전긍긍하고 있었던 것이다.
종합검진에서도 이상이 발견되지 않고 스스로도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가운데 한의사의 진찰로는 오장육부의 밸런스가 깨져 있는 경우가 많다.
즉 밸런스가 맞으면 정력이 약하다고 분류되는 소양인 체질도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즐길 수가 있고 밸런스가 맞지 않으면 변강쇠 체질이라고 하는 소음인 체질도 능력 발휘가 되지 않는다.
L군은 소양인 체질로 어릴 때부터 오랫동안 자위행위를 해 신체의 균형이 깨져 임포텐츠까지 되었던 것이다.
진찰을 해보니 많은 증상이 있었다.
신경을 조금만 써도 머리가 지끈거려 공부가 잘 되지 않았고 얼굴이 자주 화끈거렸다.
신경이 예민해 잠도 잘 오지 않았고 꿈을 많이 꿔도 무슨 내용인지 기억나는 것이 없었다.
소변도 자주 보고 변도 묽어 하루 두세번 화장실을 들락거려야 했다.
일단 자위행위를 중단시키고 몸의 균형을 회복시키는 갖가지 처방을 찾았다.
그때 사용한 처방인 `가미독활지황탕', `십이미지황탕'은 신장의 음기를 보해서 양기를 일으키는 효능이 있으며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해주고 혈액과 내분비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임포텐츠, 조루는 물론 골다공증에도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