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큰잔치] 청주시청, 제일생명 꺽어 파란
기사입력 1998년 01월 06일 01시 01분
약체로 꼽히던 청주시청이 7연승의 우승후보 제일생명을 꺾고 97핸드볼큰잔치에서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
청주시청은 5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예선 풀리그서 경기종료 1분6초를 남기고 터진 김은희의 역전골로 국가대표 4명을 거느린 `호화군단' 제일생명을 28대26으로 물리쳤다.
레프트 백 정선아는 이날 13골을 터뜨려 청주시청의 대역전승을 주도했다.
이로써 청주시청은 2승1무3패를 마크, 6위로 뛰어올라 금강고려(3승4패) 제일화재(3승2무2패) 광주시청(3승1무4패) 등과 6강 티켓을 놓고 막판 혼전을 벌이게 됐다.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일찌감치 6강 진출을 확정지은 대구시청이 국가대표 오순열(7골) 김은경(6골) 등의 고른 활약으로 `고졸 최대어' 김향기(9골)가 버틴 한체대를 34대27로 제압,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또 제일화재는 `공격 트리오' 허영숙(8골)과 이은진(7골) 김유신(6골)의 21점 합작에 힘입어 초당대를 28대20으로 제압, 3승2무2패로 6강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11일째 전적(5일．의정부실내체육관)
▲여자부 풀리그
청주시청(2승1무3패) 28_26 제일생명(7승1패)
대구시청(7승) 34_27 한체대(1승7패)
제일화재(3승2무2패) 28_20 초당대(7패)
광주시청(3승1무4패) 31_23 상명대(2승5패)
종근당(6승2패) 27_26 금강고려(3승4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