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재선항공료 18%이상 오른다
기사입력 1998년 01월 05일 15시 37분
새해 들어 육상교통과 여객선, 항공요금이 잇따라 인상될 전망이어서 국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한층 늘어나게 됐다.
5일 건설교통부,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국내 여객선 운임은 지난 1일부터 평균 7％ 올랐으나 작년 12월의 환율급등으로 유가가 계속 올라 선박업계가 해양부에 추가인상을 요청, 조만간 운임이 또다시 오를 것이 확실시된다.
국내선 항공요금도 오는 15일부터 18.2（아시아나）∼19％（대한항공） 인상돼 대한항공의 경우 서울∼부산간 요금은 현행 3만7천200원에서 4만4천300원으로, 서울∼제주는 4만9천600원에서 5만9천100원으로 각각 오르게 된다.
이에 앞서 5일부터 시외버스 요금은 22％, 고속버스 요금은 16％가 각각 올랐다.
시외－고속버스의 요금인상으로 각 시－도에서 조정하는 시내버스 요금도 잇따라 올라 서울시의 경우 이달 중순부터 도시형버스 일반은 430원에서 500원으로, 좌석버스는 850원에서 1천원으로 각각 오를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