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전용구장 건립 가시화
기사입력 1998년 01월 05일 15시 17분
프로축구 부산 대우의 전용구장 건립이 가시화됐다.
허가관청인 부산시 해운대구청과의 이견으로 난항을 거듭하던 수영만 매립지내 축구전용구장 건설사업이 대우측의 수익사업 축소로 순조롭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주）대우는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수영만 매립지 일대 1만5천여평에 추진중인 축구전용구장과 수익시설중 수익시설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축소하기로 하는 조건으로 최근 해운대구청으로부터 공식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고 5일 밝혔다.
대우측은 당초 축구장과 골프연습장 볼링장 수영장 등을 갖춘 지상 12층 규모의 수익시설을 요구했으나 해운대구청이 토지취득 목적과 맞지 않는다며 반대, 골프연습장 등 일부 시설은 이번 사업시행자 지정 조건에서 제외됐다.
이에따라 대우측은 설계와 교통영향평가가 끝나는 오는 2월 구청에 도시계획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다.
예정대로라면 2000년 9월쯤에는 대우축구단의 전용구장이 수영만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해운대구청 관계자는 "부산이 2002년 월드컵 개최도시로 선정된 만큼 이 전용구장이 순조롭게 건설될 경우 보조구장으로 유용하게 쓰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