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규완]팀 첫연승 이끈 SK'희망봉'
기사입력 1998년 01월 05일 15시 16분
프로농구 청주 SK의 `희망' 손규완（孫圭完．24）이 프로데뷔 이후 최고의 상을 받게 됐다.
손규완은 스포츠조선이 제정하고 （주）나이키 스포츠가 협찬하는 `스포츠조선－나이키 프로농구대상' 1월 첫째주 MVP（최우수선수상）에 선정됐다.
지난주 벌어진 2게임에서 손규완의 개인기록은 29득점（게임당 14.5득점） 3점슛 7개（게임당 3.5개） 3리바운드（게임당 1.5개）.
역대 주간 MVP에 비해 성적은 다소 뒤지지만 손규완의 지난주 활약은 `으뜸'으로 꼽히기에 전혀 손색이 없다.
손규완은 구랍 30일 삼성전서 16분 동안 3점슛 3개 등 13득점의 실속있는 공격력을 펼쳐 팀에 창단 이후 첫 2연승의 감격을 안겼다.
특히 손규완은 두 경기에서 12개의 3점슛을 던진 가운데 이중 7개를 성공시켜 58％의 가공할 적중률을 보이며 3점슛 랭킹 4위（65개）, 3점슛 성공률 8위（41.94％）로 껑충 뛰어올랐다.
손규완은 평가범위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구랍 28일 3점슛 6개를 비롯해 28득점을 집중, 17일만에 팀 6연패의 사슬을 끊은 주역이 됐던 것도 `플러스 알파'로 작용했다.
이처럼 손규완의 매서워진 화력은 흐트러졌던 슈팅 밸런스를 되찾은 게 밑거름이 됐다.
영예의 주간 MVP로 선정된 손규완에게는 크리스털트로피와 50만원의 나이키 상품권이 주어지고 시상식은 오는 11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지는 SK_현대전에 앞서 거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