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원로복싱인 한수안시 별세
기사입력 1998년 01월 05일 14시 53분
지난 48년 제14회 런던올림픽 복싱 플라이급에서 동메달을 따냈던 한수안씨가 4일 오후 8시 서울 구로구 고려병원서 십이지장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73세.
건국 후 처음으로 참가한 런던올림픽에서 역도의 김성집씨와 함께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 국위를 떨쳤던 한씨는 현역에서 은퇴한 뒤 해병대와 서울 동신체육관 등에서 후진들을 양성해 왔으며 대한아마복싱연맹의 고문으로도 활약했다.
슬하에 5남 1녀를 두고 있는데, 넷째 아들 창덕씨（42．회사원）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복싱 선수를 지냈다.
한창덕씨는 75년 아시아주니어복싱선수권대회서 금메달을 따내 아버지의 명성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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