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숙] 막간가수로 무대선다
기사입력 1998년 01월 05일 14시 28분
김미숙이 막간가수로 15일 정동극장 무대에 선다.
김미숙의 달콤한 보이스컬러를 처음 공개하는 이 무대는 오후 7시30분부터 펼쳐지는 `재즈, 그 자유로운 영혼속으로'.
재즈보컬 윤희정의 7번째 공연 무대에 게스트로 초청받아 `포 센티멘탈 리즌(For Sentimental Reason)'과 `드림 어 레터, 드림 오브 미(Dream A Letter, Dream Of Me)' 등 2곡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미숙은 사실 지독한 재즈애호가. 재즈공연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같은 재즈마니아인 CF감독 신미경, 광고인 황경선 등과 객석 한가운데서 소리없이 재즈를 즐겼다.
"처음엔 사양했죠. 제가 어떻게 무대에 서서 객석의 재즈팬들과 만날 수 있겠어요. 그러나 한편 생각하니 재즈라는 한 울타리에 사는 사람끼리 꼭 못 할 것도 없을 것같더라구요."
아이들이 좋아서 시작한 유치원이 이제는 `명문'이 된 것처럼 이번 재즈보컬 나들이도 김미숙으로선 얼결에 시작한 행보지만 최선을 다해 `명가수'에 준하는 칭찬을 받고 싶다.
결심을 굳히곤 지난 연말부터 하드트레이닝을 시작, 2곡 외에 앙코르에 대비해 몇몇 레퍼토리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희정의 이번 무대에는 김미숙과 재즈색소폰 연주자 이정식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문의 (02) 773－ 89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