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나산] 대우 초반맹공에 나산 무릎
기사입력 1998년 01월 05일 01시 51분
대우 102－82 나산
잠실＝조석남 김종석 기자
손에 땀을 쥐게 한 동양_LG전을 지켜봤던 관중들은 이날 두번째 게임에서는 승부의 향방보다도 대우 오빠부대 스타들의 골잔치에 만족해야 했다.
2쿼터를 마치면서 승부가 일찌감치 대우쪽으로 기울었기 때문이다.
올시즌 대우는 나산에 1차전 90대72, 2차전 109대80으로 완승을 거뒀고 이같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초반부터 세찬 공격을 퍼부었다.
대우는 1쿼터 우지원 김 훈 정재헌 스텀이 릴레이라도 하듯 골망을 뒤흔들며 연속 13득점, 7분33초에 23－4로 점수차를 벌리며 독주했다.
2쿼터 들어서도 대우는 김 훈 우지원의 3점슛 등을 묶어 5분3초 43_17까지 크게 달아났다.
전반이 끝났을 때 대우는 리바운드에서 28_12의 압도적 우위에다 3점슛 6개를 성공시켜 22점차 리드를 지켜 대세를 가름했다.
나산은 주포 김상식이 무득점에 그쳤고, 골밑 대결에서도 대우에 밀려 무릎을 꿇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