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풍경전] 한-일 풍경 어떻게 다른가
기사입력 1998년 01월 04일 15시 29분
일본의 설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
한국과 일본 설의 차이를 직접 체험을 통해 비교 감상해볼 수 있는 `한국과 일본의 설풍경전'이 12일부터 23일까지 종로구 운니동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서 열린다.
`체험으로 즐겨보는 설의 다양한 모습들'을 부제로 단 이 행사는 한국과 일본의 작가 100명이 양국의 생활모습, 습관 등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연하장 100점이 선보이는 것을 비롯, 다채로운 특별행사로 구성된다.
또 풍경, 회화, 인물, 민속 등을 소재로 98년의 이미지를 표현한 일본 캘린더가 전시되고, 일본의 각종 설놀이기구 및 전통의상 기모노 등도 전시된다.
그런가하면 일본의 전통적인 새해맞이 다도회도 마련된다. 일본 전통차인 히쓰가마(初釜) 시음회가 14, 21일 오후 3∼5시에 열리고, 우리의 식혜와 일본의 아마자케(甘酒)를 비교하는 시음회도 17, 19, 20일 오전 11시, 오후 3시에 있다.
또 한_일 설놀이 체험회가 19일 열리고, 색종이로 설풍경을 표현한 전시가 한국종이접기협회 특별후원으로 16, 17일 오후 2∼4시에 열린다. 그밖에 연하장을 출품한 한_일 만화가들이 19일 한자리에 모여 관람객의 얼굴을 재미있게 그린 캐리커처를 즉석에서 선물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만화가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비디오 `고보짱' 등이 상영되고, 야마다 요지 원작 감독의 `남자는 괴로워' 1편(12∼17일), 48편(19∼23일)이 오후 2시에 상영된다. (02)765_3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