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진흥협회] 김포공항이용객 62.5%'보안검색 만족'
기사입력 1998년 01월 04일 15시 25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기를 이용하는 승객중 절반 이상이 연간 2차례 이상 해외를 드나들고 있으며 외국에 비해 엄격한 김포공항의 보안검색에 대부분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항공진흥협회가 작년 한해동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한 내－외국인 1천192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65.7%가 올들어 해외로 2회이상 드나든 것으로 드러났다.
또 황장엽 전 노동당비서 망명과 이한영씨 피살사건 이후 경찰의 보안검색이 대폭 강화됐음에도 조사대상 승객중 62.5%가 현재 수준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18.4%는 오히려 검색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공항대합실의 쾌적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23.1%가 만족한다는 답변이었으나 76.9%는 보통이거나 불만이라고 응답했다.
공항 식당과 스낵바의 음식 종류 및 질과 관련, 만족한다는 승객은 22.4%에 그친 반면 77.6%는 보통이거나 불만이라고 답변했으며 가격수준도 86.3%가 비싸다고 불만을 털어났다.
한편 입－출국시 여권심사의 신속도와 항공사 탑승수속 및 승무원 친절도 등에 대해서는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