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성렬] 연이틀 한국신기록
기사입력 1997년 01월 06일 17시 25분
(27．상무)이 연이틀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96∼97월드컵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1,0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 5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 오벌올림픽 실내빙상장에서 벌어진 단거리 3차시리즈 2일째 1,000m서 1분12초05로 역주, 자신이 지난해 3월 에서 세웠던 한국신기록(1분12초35)을 무려 0.3초 앞당기면서 피츠렌돌프 케이시(미국．1분11초75)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첫날인 4일 500m에서 35초86으로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던 은 이로써 새해 첫 대회에서 단거리 2종목의 한국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제갈은 공교롭게도 지난해 3월 500m와 1,0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던 장소인 캘거리 오벌올림픽 실내빙상장에서 똑같은 위업을 이룩, 실내링크에 유달리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제갈은 앞서 벌어진 500m에서 자신의 최고기록에 0.23초 뒤지는 36초09로 골인, 4위에 머물러 메달권 진입에 아깝게 실패했다. 한편 김윤만(24．거평프레야)은 1,000m에서 1분12초79로 7위에 그친 데 이어 500m에서는 36초40으로 8위에 머물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