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연예편지] 언제나 그대에게 하고픈 말 '사랑해'
기사입력 1997년 01월 06일 15시 26분
봉민, 나에게 사랑을 일깨워준 그이에게, 추운날 겉옷을 벗어주며 "야！ 이것도 겨울이냐?"며 큰소리 쳐놓고 다음날 감기몸살로 고생하는 아이. 생일날 1백송이의 장미와 반지를 건네며 "나 능력있는 놈이야, 또 갖고 싶은 것 있으면 다 말해" 해놓고 집에 바래다주며 "너 토큰있냐?"며 얼굴 붉히는 아이. 아픈 나에게 "난 아픈 아인 싫어" 해놓고는 약봉지를 조심스레 내밀며 "임마 아프지마, 너 아프면 내가 고생이잖아！"하며 나의 눈에 눈물 맺히게 하는 아이. 어쩜 너와 나의 사랑은 이렇듯 어린 아이 장난처럼 유치한지 모르겠지만 난 이 모든 것이 감사하고 행복하다. 작은 외로움도 견딜 수 없게 만든 너에게 또 하나의 사랑을 배운다. 절망적이었던 나에게 세상은 아름다운 사랑의 바다라는 것을 가르쳐준 너에게 어색하고 어울리지 않을지 모르지만 아끼고 싶지 않은 말, 살며시 건네본다. `사랑해！' 백지연(인천광역시 서구 가좌1동) 사랑이 가득한 짤막한 연애편지에 이름 주소 전화번호 등 간단한 인적사항을 적어 서울 중구 태평로 1가 61번지 스포츠조선 편집국 사회부 `깜짝 연애편지' 담당자앞으로 보내면 게재해 드립니다. 게재된 전원에게 (02－745－0482) 자유이용권 2장과 올림픽 파크텔(02－410－2551∼8) 뷔페이용권 2장을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