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아] 탤런트-MC-가수 3관왕 도전 ♣
기사입력 1997년 01월 06일 14시 09분
만능재주꾼 가 3관왕에 도전한다. 탤런트와 MC로 화려하게 꽃핀 연예인생에 가수 마크를 더 달아 여성연예인으로 처음이다시피한 트리플 플레이어로 97년을 장식하겠다는 욕심실현에 새해 벽두부터 정신없다. "가수로 처음 서
본 무대가 너무 재미있었어요. 천성적으로 저는 너무 겁이 없나봐요." 가 이처럼 3관왕에 도전한건 지난 연말 튤립이 예쁘게 그려진 음반을 내면서. 연초 TV `인기가요 베스트 50'에도 벌써 2번 초대받아 출연했을만큼 가수 주가가 강세로 지난 크리스마스를 전후해선 과 듀엣으로 부른 `크리스마스 이브'를 통해서 일단 가수 신고식은 훌륭하게 치렀다. 연초부터는 타이틀곡인 `뮤지컬'(주영훈 작사－곡)로 방송 쇼무대 맹폭의 채비에 한창이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의 `행운 행보'. 드라마 데뷔작인 `야망의 불꽃'(95년) 이후 `남자대탐험'(96)과 최근 가세한 `형제의 강' 등 출연작마다 히트를 했다. 결국 연말 SBS TV 신인상을 거머쥐어 탤런트로서 확실한 입지를 구축, 데뷔 1년반만에 공인받는 실력을 보였다. MC로서도 공인받기는 마찬가지로 `콘서트 음악세상'과 `모닝와이드' 등에서 뛰어난 애드립과 정확한 진행으로 박수를 받아 `＝ 전천후'란 등식을 방송 프로듀서들에게 각인시켰다. 쇼 프로듀서들은 "무용과 출신(한성대)답게 춤에서 화려하고 뮤지컬배우로서 익힌 무대감각이 시원해 가수로서도 성공지수가 1백점이다"며 "가 기치를 들어 우리나라도 이제 본격적인 만능스타 시대가 열려야 할 것"이라고 97년 에게 기대감을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