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97첫대회 전국신인선수권 내일개막
기사입력 1997년 01월 04일 14시 16분
97스키시즌이 마침내 막이 오른다. 6일 보광 에서 개막되는 제25회 전국신인스키대회를 신호탄으로 `동계스포츠의 백미'인 97스키시즌이 시작된다. 올시즌 벌어질 스키대회는 각종 국제, 국내대회를 포함해 무려 30여개. 국제대회는 종합대회인 동계유니버시아드（24일∼2월2일．무주－전주）를 비롯해 컵（17∼19일．용평） 용평컵（2월19∼22일．용평） 무주컵（2월21∼23일．무주） 등 4개대회이다. 또 국내대회는 통일배（14∼15일．양지） 휘닉스배（2월4∼5일．） 회장배（2월21∼28일．）와 각 시－도연맹회장배 등이다. 시즌 1호 대회인 전국신인대회는 국내 초－중학교 재학생으로 대회출전경험이 없는 신인들이 출전하는 대회. 필라 코리아가 스폰서를 맡은 장배에서는 소속의 대표급 선수들이 지난 여름과 가을 국내와 유럽에서 가진 훈련의 성과를 점검하는 대회다. 특히 올해에는 유니버시아드라는 굵직한 종합대회가 자리잡고 있는데다 국내서는 처음으로 무주컵 프리스타일 대회（2월14∼15일．무주）가 열려 다양한 스키기술을 국내팬들이 직접 지켜볼 수 있게 됐다. 올시즌 국내 스키의 판도는 남자 알파인의 허승욱（25．）과 변종우（22．）－종문（21．） 형제, 노르딕의 박병철（단국대）이 독주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을 비롯한 대표선수들은 국내대회보다는 동계유니버시아드를 비롯한 각종 국제대회서의 금메달을 위해 지난 여름부터 국내훈련은 물론 스웨덴 등지에서 전지훈련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