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 청소년끼리 즐기는 음악여행
기사입력 1997년 01월 03일 15시 27분
겨울방학을 즐기는 청소년들이 여가생활을 값지게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음악회가 잇달아 마련된다. 10일부터 24일까지 에서 열리는 `청소년과 함께하는 신년음악회'와 14,15일 이틀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판을 벌이는 `청소년을 위한 교실－우리들의 겨울이야기'가 그것. 이 두 공연은 새해를 맞는 신년음악회인 동시에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겨울방학 특집으로 친절한 해설을 곁들여 진행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이 주최하는 97신년음악회는 과 팝, 클래식이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가 된다. 이 음악회는 크게 `하성호와 함께하는 팝과 클래식으로의 여행'(10∼15일), `이 솔리스트와 함께하는 재미있는 음악기행'(16∼21일), `풍무악 예술단과 함께하는 우리음악 한마당'(22∼24일) 3개의 테마로 나뉘어 15일간 진행된다. `팝과 클래식으로의 여행'은 하성호의 지휘와 해설, 서울팝스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신세계교항곡' `숭어' 등 클래식에서 가곡 `청산에 살리라' `그리운 금강산', 으로 박재은의 `어우름을 위한 관현악 조곡', 대중가요 `마법의 성' `난'에 이르기까지 모든 장르의 음악이 연주된다. `재미있는 음악기행'에서는 국내 중진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 청소년들에게 친숙한 국내 가곡과 아리아, 영화속에 삽입된 클래식을 들려줄 예정. 마지막 테마인 `우리음악 한마당'은 풍무악 예술단 방승환단장의 해설로 `소리굿－고사덕담' `거문고 산조' `삼도 설장구' 등 우리 전통음악으로 꾸며진다. 773－8960 의 신년음악회가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면 신이컴이 주최하는 `청소년을 위한 교실'은 순전히 으로만 구성된다는 점이 다르다. 이번 공연에서는 을 처음 접하는 청소년들이 을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악기마다 자세한 해설을 덧붙여 진행된다.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 `대금독주', 판소리 흥부가중 `박타는 대목', 풍무악패의 `신모듬' 등이 김재영의 지휘와 해설로 연주된다. 896－20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