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선발-10승 레디고
기사입력 1997년 01월 02일 13시 31분
10승을 향한 컴백－. 의 `코리안특급' （24）가 오는 9일 오후 5시 항공편으로 로 복귀한다. 구랍 7일 귀국해 묵은 해를 고국의 품에서 보내고 새로운 야망을 재충전한 는 올시즌 선발 고정과 첫 두자리 승수 도전을 위한 야심찬 행진을 시작하는 것. 는 97년 소띠해를 맞아 새해에도 부지런히 움직일 참이다. 연말연시 고향 공주에서 휴식과 모교 공주고에서의 러닝 등 가벼운 훈련으로 근육에 긴장도를 더해 왔다. 또 3일에는 공주시장 등 지역 단체장들의 신년식에 초청을 받아 `충남을 빛낸 스타'로서 표창을 받아 마음속에서 흐뭇한 감격도 치솟아 불타는 새해 소망에 기름을 붓는다. 4일에는 동기인 롯데 등을 찾아 부산에서 회포를 풀 생각이다. 친구들과 나누는 삶과 야구 얘기는 2년간의 힘들고 외로운 미국 생활에서 얻을 수 없었던 활력소다. 이어 공주의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보낸 뒤 8일 잠실구장에서 광고촬영을 마지막 공식 스케줄로 하고 9일 대망의 두자리 승수를 위해 로 돌아간다. 떠나는 병자년에 그를 맞는 팬들의 열기에서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거에게 거는 엄청난 기대를 느꼈기에 의 행 포부도 뜨겁기만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