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1문1답]임상아 - 이제부턴 '순정파 연기'
기사입력 1996년 05월 29일 15시 06분
**S-TV '남자대탐험'이순정역 이미지 변신
**콘티짜며 연습 여유 … "착한 여자 흉내 어렵네요"
`상아'같은 치아가 매력적인 탤런트 (23).
그녀에겐 늘 `표독스런 여자'(?)라는 달갑지않은 꼬리표가 따라 다닌다.
SBS TV 드라마 `야망의 불꽃'의 여주인공 `지수'의 잔영이 아직까지 남아있는 탓이다.
친구의 애인을 가로채 결혼까지 하고, 끝내는 비극적인 죽음을 맞은 여인….
는 최근 이같은 `지수'의 그림자를 말끔히 씻어낼 기회를 잡았다.
SBS TV 드라마 `남자대탐험'의 이순정 역이 그녀의 변신무대.
이름그대로 `순정(純情)'을 지닌 이순정에 푹 빠져있는 를 만나 변신의 변을 들어본다.
- 순정? 극중 이름이 재미있는데…. 어떤 역할인가?
▲ `표독스런 여자'와 정반대의 성격을 지녔다고 보면 돼요. 자신이 짝사랑하는 남자()가 다른여자()를 쫓아다니는 것을 가슴 졸이며 지켜보죠. 그리고 그 남자가 실연당하자 군말없이 따뜻하게 감싸안는 애 한 마음을 지닌 여성이에요.
- 캐릭터 묘사가 쉽지가 않을텐데. 대사연습은 어떻게 하고있는지.
▲ 제 실제 성격은 예민하고 까다로운데(웃음), 착한 여자 흉내를 내려니까 쉽지가 않아요. 순정파 배역을 맡았던 선배들을 찾아다니며 도움말을 구하는 등 동분서주하고 있어요. `야망의 불꽃'과는 달리 제 나름대로 콘티를 짜가며
연기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게 플러스가 될 것 같기도 하고….
- 최근 음반취입과 관련해 미국 를 다녀온 것으로 아는데.
▲ `퀸시 존스'의 엔지니어로 일했던 존 애버트 씨를 만나 자문을 구했어요. 오는 11월 출반을 목표로 준비중인 저의 독집이 발라드풍 일색이라 엔지니어 역할이 중요하거든요. 댄스곡과는 달리 발라드풍 노래는 팬들에게 어필하는게 쉽지가 않아 세심한 준
- 특별히 즐기는 여름스포츠는?
▲ 수상스키가 특기예요. 운동이라면 종목을 가리지않고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수상스키는 여름이면 제 생활의 일부분이 될 정도예요. 물보라를 일으키며 강 한가운데를 질주하는 수상스키의 묘미는 타 본 사람만 알겁니다.
- 자신의 몸매 중에서 가장 자신있는 부위는?
▲ 글쎄요. 하얗고 가지런한 치아 정도…. 어떤 분은 가슴이라고 말해 그냥 웃어넘긴 적이 있지요. 건강하고 발랄한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