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부상40일만에 1군 등록
기사입력 1996년 05월 29일 14시 43분
## 150km 대 강속구 회복 주니치 (33)이 29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지난달 20일 원정 도중 오른쪽 팔꿈치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된 이후 꼭 40일만이다. 주니치 호시노 감독은 28일 나고야 전이 끝난 뒤 이날 의 후쿠오카 간노스 구장 다이에전 비디오를 관찰한 뒤 하유카와 투수코치, 가토 배터리코치 등과 회의를 갖고 투수 히가사 대신 을 1군에 등록시키기로 결정했다. 당초 29일 1군훈련에 합류한 뒤 다음달 1일 와의 원정부터 1군 엔트리에 등록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다이에의 스피드건에 최고구속 150㎞가 기록되는 등 구위를 완전히 되찾은 것으로 판단한 때문이다. 게다가 팀이 28일 2위 에 1대6으로 져 반게임차로 쫓긴 까닭에 센트럴리그 수위유지를 위해서도 의 조기 복귀가 절실한 것. 그러나 호시노 감독은 "아직 컨트롤은 100완벽하지 않다. 27구 가운데 주문대로 구사되지 않은 공 2개 가량은 홈런감"이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그런 까닭에 29일부터 1군경기에서 1~2차례 중간계투로 투입해 실전감각과 컨트롤을 정비하고 난 뒤 본격적인 마무리 투수로 기용할 구상이다. 은 "드디어 1군 마운드로 돌아간다. 부상도 완쾌됐고 예전보다 투구폼과 구위도 훨씬 좋아졌다. 본때를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나고야의 태양'은 찬란한 부활을 위해 투혼을 불태우고 있다.
< 나고야=이준성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