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패션]올여름60∼70년대 복고풍 유행 전망

기사입력 1996년 05월 28일 17시 18분


**슬립형 원피스-쫄니트 벌써 거리확보 **배꼽 드러낸 '미드리프'바람 더 거셀듯 성큼 다가온 더위 속에 여름패션이 관심을 끌고 있다. 어느때보다 복고풍이 거센 올 여름에는 노출패션도 60~70년대풍. 유림 데코 신원 등 패션업체 패션관계자들의 조언으로 여름 인기 아이템을 살펴보자. **■ 심플한 여름 원피스





60년대 톱모델이었던 트위기 패션과 재키 패션에 영향을 받은 심플라인의 원피스. 블랙&화이트의 모노톤과 꽃과 과일 프린트, 현대적인 옵티컬 프린트, 소박한 깅엄 체크 등이 로 웨이스트 라인으로 전개된다. 또 속치마 같은 슬립형 원피스에서 시프트 드레스까지 섹시라인이 돋보이는 민소매 원피스와 셔츠타입의 원피스도 인기 아이템이다.

**■ A라인 미니 스커트





밑자락이 살짝 퍼지는 A라인의 짧고 경쾌한 미니 스커트. 다리를 날씬하게 보이는 발랄한 이미지의 A라인 미니 스커트는 짧은 셔츠나 블라우스를 입고, 가는 벨트를 매는 스타일, 또는 힙본 스타일에 몸에 꼭끼는 셔츠나 쫄티를 입는 식으로 코디하는 게 좋다. 앞자락이 포개지는 랩스커트와 겉에서 보면 상자같지만 접은 선이 뒤에서 마주치는 박스 플리츠 스커트 등도 미니 스커트 유행에 동참한다.

**■ 쫄니트





몸에 타이트하게 달라붙어 몸매를 볼륨감있어 보이게 하는 쫄티. 귀엽게, 섹시하게 보이는 쫄티는 미니 스커트 위에 내어 입고 벨트를 매거나 여름용 재킷 안에 입으면 세련돼 보인다.

**■ 미드리프





배부위가 드러나는 미드리프는 국내외 여름 컬렉션에서 공통적으로 선보이는 디자인이다. 특히 올여름에는 크로프트(cropped)가 대표적인 미드리프. 힙본이나 힙행어 팬티처럼 하의의 허리선이 낮아지면서, 반대로 상의는 점점 짧아지는 패션의 반비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현상속에 브래지어형의 탑브라도 어느때보다 많이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 시스루(see-through) 패션





바람도 잘통하고 속도 비치는 시스루 패션도 올여름에 계속 인기다. 속에 미드리프나 탑브라 등을 입고 시원한 시스루 재킷을 걸친 모습은 벌써 거리패션에서도 볼 수 있다. 아침 저녁의 일교차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긴팔의 시스루 남방이나 재킷은 필요한 아이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