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화제]
기사입력 1996년 05월 28일 16시 43분
**비둘기 배설물로 '피렌체 문화재'몸살 ★... 의 유서 깊은 도시 피렌체는 27일 막대한 배설물로 역사적인 조형물과 건축물을 훼손하고 시민 위생을 위협하고 있는 비둘기와의 전쟁을 선포. 시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2단계 비둘기 제거작전에 따르면 우선 15만마리에 이르는 비둘기의 수를 줄이기 위해 쓰레기 수집차에 그물을 설치해 하루에 2백마리씩을 잡아 병든 비둘기는 죽이고 나머지는 소독해서 다시 놓아준다는 것.
또한 내년부터 시행될 2번째 단계에서는 비둘기 둥지에 몰래 접근해 비둘기 알을 석고로 만든 가짜 알로 바꿔놓고 수거된 비둘기 알은 깨버리는 방법을 이용할 계획이라고.
**아스피린 소량 장기복용 - 결장암 발생률 감소효과 ★... 아스피린을 소량씩 장기간 복용하면 결장암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대학 암센터의 데이비드 앨버츠 박사는 최근 소화질환주간을 맞아 열린 학술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아스피린을 매일 또는 하루걸러 80㎎(어린이 아스피린 1정에 해당)씩 장기간 복용하면 결장암 발생 위험을 40~50%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나타났다고 밝혔다.
앨버츠 박사는 이러한 효과를 거두려면 아스피린을 규칙적으로 최소한 9년 이상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 진료소 의사 파업 ★... 국립병원 및 진료소에서 근무하는 2천8백여명의 의사들이 27일 임금 인상 및 일과 후의 개인 진료활동 허가 등을 요구하며 2시간 동안 파업. 이들 의사는 요구사항을 관철하기 위해 29일에는 4시간, 내달 1일에는 온종일, 그 다음 5일부터는 무제한 파업을 벌이는 등 정부에 대한 압박을 점진적으로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는데, 약 5백디나르(7백5달러)인 월급을 25% 올리고 시간외 수당도 현실화하는 한편 근무시간이 끝난 후 민간병원 등에서 일하는 등 사적 진료활동도 허락해줄 것을 요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