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부] 서울대서 취업 설명회
기사입력 1996년 05월 27일 16시 16분
■... 안기부가 28일 오전 11시 에서는 처음으로 문화관 소극장에서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공개 취업설명회를 갖는다. 안기부는 이번 설명회에서 모집요강과 업무내용, 교육프로그램 및 복지 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총학생회 이재성 대학개혁위원장(26.계산통계학과 3년)은 "안기부가 위험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에서 취업설명회를 가지려는 시도 자체는 나름대로 의미있는 일로 평가한다"며 "다만 이번 행사가 `정치공작의 산실' 등 부정적 이미지를 벗어나 `국민의 정보기관'으로 거듭나려는 의지에서 비롯된 것인지, 아니면 약삭빠른 처세술인지를 알아볼 수 있는 `안기부 공론화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기부는 문민정부 첫해인 지난 93년 과학기술 정보분야 등 단과대별로 취업설명서나 소개책자 등을 통해 간접적인 홍보활동을 벌였으며 94년7월에는 에서 일부 학생들의 침묵시위속에 처음으로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공개 취업설명회를 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