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핫라인]퍼킨스,페이튼,손 켐프 코트 종횡무진
기사입력 1996년 05월 27일 16시 15분
`의 잠 못드는 밤'은 챔피언결정전까지 계속될 것인가.
가 천금같은 1승을 추가, 대망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벌어진 95~96시즌 챔피언결정전 서부 컨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4차전서 샘 퍼킨스-게리 페이튼-숀 켐프 트리오의 활약에 힙입어 유타 재즈와 플레이오프 최대의 접전끝에 88대86으로 신승했다.
샘 퍼킨스는 20점을 올리며 승리를 주도했으며, 게리 페이튼은 19점을 올리는 외에 유타의 포인트가드겸 주득점원인 존 스탁턴을 꽁꽁 묶는 수훈을 세웠다.
의 간판스타인 `레인맨' 숀 켐프는 23분만에 6반칙퇴장당했으나 18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에 밑받침이 됐다.
3차전서 유타에 76대96으로 대패했던 은 이로써 원정경기를 1승1패로 마감, 대성공으로 이끌며 3승1패를 기록했다.
은 1승만 더 올리면 지난 79년 이후 17년만에 컨퍼런스 우승과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5차전은 의 홈코트로 옮겨 펼쳐진다.
유타는 86-88로 뒤진 경기종료 12.2초전 리바운드를 잡아 로우 포스트의 칼 말론에게 볼을 투입한뒤 말론이 다시 완벽한 찬스상태의 스탁턴에게 볼을 빼줬으나, `3점슛의 귀재'로 불리는 스탁턴이 종료 부저와 동시에 날린 3점슛이 림(rim)을 맞고 튀어나오는 바람에 분루를 삼켰다.
유타는 플레이오프 홈게임 8연승끝에 첫패배를 당했다.
`우편배달부' 칼 말론은 25점, 제프 호나섹은 19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스탁턴은 7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