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초경량 '체험비행' 일반인 개방
기사입력 1996년 05월 25일 16시 38분
**마륭항공 하루10명씩 교육→이륙…마도비행장서 `주말에는 새가 되어 높이 날아보자.' 회원제로 운영돼왔던 초경량항공기 교육이 일반인들에게도 문을 활짝 열었다.
초경량항공기 전문업체인 마륭항공에서 매주 토-일요일 경기도 화성군 마도비행장에서 `일반인' 대상의 체험비행을 실시하고 있는 것.
`체험비행'은 문외한이라도 기본적인 교육을 마친후 교관과 함께 탑승, 직접 비행기를 몰고 다닐 수 있다.
그동안 안산과 양평 등 기존의 비행장에선 회원과 일반인이 뒤섞인 채로 경비행기를 몰고다녀 사고 위험과 시간 낭비 또한 많았으나, 마도비행장이 일반인들을 받아들임으로써 한결 수월해졌다.
체험 비행은 하루 10명을 대상으로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돼 점심(바비큐)시간을 포함, 오후 3시에 모든 일정을 끝낼 수 있다.
최근 삼원항공의 초경량비행기 국내양산 성공으로 ULM에 대한 관심은 특히 젊은 층에서 높아지고 있는 실정.
처음에는 행글라이더에 엔진을 부착한 형태로 시작된 초경량비행기는 개량을 거듭해 최근엔 항공 방제와 고공 촬영용으로도 이용될 정도.
초경량비행기 특유의 매력은 하늘을 자유자재로 날아다닐 때의 상쾌함과 직접 비행기를 몰고 난 뒤의 성취감, 한번 스틱을 잡고 나면 겉잡을 수 없이 빠져들게 하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는게 동호인들의 예찬론이다.
마륭항공의 항공레저사업부 이병찬씨는 "자동차 운전을 잘한다고 생각할 정도의 운동신경만 갖추면 비행에 아무런 어려움이 없을 만큼 배우기가 쉽다"고 말했다.(02)790-62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