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남고생17% 여고생5% 성경험
기사입력 1996년 05월 25일 14시 45분
**내 13개 고교생 조사 성경험이 있는 남녀 고등학생 가운데 10명 중 7명이 적어도 2명 이상의 상대와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대학원이 최근 내 13개 고교(남 5개, 여 7개, 공학 1개) 재학생 3,0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남녀 고등학생의 성행태 조사' 결과 전체 남학생 가운데 16.7%, 여학생 가운데 5.4%가 성관계 경험이 있었으며 특히 3학년생의 유경험자는 남학생 26.6%, 여학생 6.6%였다.
성경험자 가운데 2명 이상과 관계를 가진 학생이 남자는 81.1%, 여자는 66.2%나 됐다.
남학생들의 경우 1명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3.2%에 달했고, 2명 4.7%, 3명 3.5%, 4명 1.6%, 5명 이상 4% 등이었다. 여학생도 1명만 상대한 경우는 1.8%에 그친 반면 2명 0.95%, 3명 0.6%, 4명 0.4%, 5명 이상이 1.7%에 달했다.
처음 성관계를 가진 대상으로는 학생끼리(남 10.1%, 여 3.4%)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남학생은 친척(2.9%), 매춘부(1.9%), 동성친구(1.6%) 등이었으며 여학생은 친척(1.1%), 군인(0.5%), 동성친구(0.3%) 등이었다.
첫경험 장소는 남의 집(남 4.4%, 여 1.8%), 여관(남 4.2%, 여 1.7%), 자기집(남 3.7%, 여 0.8%), 비디오방(남 1.7%, 여 0.4%) 등의 순이었고 차안, 야외 등도 있었다.
특히 비디오방 등의 성행으로 남학생의 89%, 여학생의 34.5%가 음란물을 본 경험이 있다고 대답해 단속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