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전 국가대표 사격선수 윤영시,'여군장교'로 !
기사입력 1996년 05월 24일 15시 05분
## K-2TV 내달 26일 미니시리즈 '신고합니다' 전 국가대표 사격선수가 TV드라마에 데뷔해 화제다. 2TV가 6월 26일부터 방송하는 16부작 미니시리즈 `신고합니다' (극본 이찬규,연출 김용규)에 들어간 윤영시(26)가 그 주인공. 야릇한 눈매의 스타급 미모를 갖춘 윤영시는 이 드라마에서 여자주인공격인 마성은 중위역을 맡았다. `신고합니다'는 작년 하반기 히트한 `남자만들기'의 속편인 군대드라마. 1편의 주인공이었던 이 그대로 출연하고 권해효 최종원등 개성파 탤런트들이 가세해 꾸미는 병사들의 병영생활 드라마다. 이 드라마에서 윤영시는 여군중위 마성은역. 명문 여대를 나왔지만 첫 취직자리인 대기업 기획실이 맘에 안들어 일주일만에 사표를 내고 여군장교시험에 합격한 `뜻한바 있는' 여자다. 윤영시는 스탠더드 권총종목의 국가대표선수로 80년대말 활동했던 명사수. 87년에는 한국 청소년신기록을 작성했던 유망주였다. 이번 병영드라마의 여군장교로 뽑힌 것도 그녀의 사격선수 전력이 보탬이 됐다.
체육학과 출신으로 드라마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이미 남양 알로에, 폰즈화장품, 매직 쉐프 등의 CF 모델경력이 있다. 이번에 데뷔하면서 본명 `윤정임'을 `윤영시'로 개명하는 큰맘도 먹었다.
< 이준형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