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마주추가모집 313명 몰려 4대1 경쟁
기사입력 1996년 05월 23일 16시 52분
## 현대 회장 - 금호 박정구회장등 눈길` 회장, 박정구 회장, 임사빈 국회의원, 김문환 이사장, 유승국 전 마사회장, 프로기사 장수영'. 굵직한 인사들은 모두 추가 마주모집 신청자들이다. 23일 마사회에 따르면 22일 마감한 추가마주 모집에는 모두 313명이 신청서를 제출했는데이중엔 재벌그룹 회장과 정관계 금융계 `헤비급' 인사들이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신청자중엔 현대 정회장, 금호 박회장, 설원량 대한전선 회장 등 재벌들을 포함, 기업인이156명으로 가장 많으며 송직현 부사장 등 대기업 임직원 41명도 신청서를제출했다. 이종원 전 법무장관, 김식 전 농수산장관, 임사빈 의원 등 전현직 정관계 인사들도 포함돼있다. 이종덕 예술의 전당 이사장, 이성림 국악협회 회장, 영화배우 노진화씨, 박남성도레미레코드 사장, 김도윤 남서울컨트리클럽 사장, 장수영 한국기원 이사(프로9단) 등문화체육계 인사 10명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이사장은 개인마주로, 은 법인마주로 신청했으며 유승국 전마사회장도 마주로 경마에 재입문하기를 희망했다. 이밖에 교수, 변호사, 의사, 약사, 공인회계사 등 전문직도 41명이 신청서를 냈다. 신청자 가운데엔 남자가 303명, 여자 10명이었으며 개인마주가 231명으로 가장 많고 3명이내가 경주마를 보유하는 공유마주가 14명, 법인이 마주로 참여하는 법인마주가 18개법인이었다. 마사회는 이들은 대상으로 오는 6월초 심사에 들어가 70~80명을 선발할 계획이어서 이번추가모집의 경쟁률은 최저 4대1에 달할 전망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신청자들의 사회적 지위는 물론 학력수준도 대졸 이상이 80.9나 돼심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마주수가 341명으로 마주제 출범 당시보다100여명이 줄어 이번엔 80명 가량은 뽑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