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현] 2주만의 복귀전 5안타2타점 팡팡
기사입력 1996년 05월 23일 15시 40분
부상에서 회복한 `꾀돌이' (25)이 ` 세우기'에 나선다. 은 23일 쌍방울과의 전주 더블헤더 1차전서 선발 톱타자로 복귀했다.
8일 잠실 삼성전서 홈인동작중 왼쪽 허벅다리를 다친 이후 14일만에 출전.
더블헤더 2경기를 치르는 동안 10번 타석에 나서 7번 출루, 8타수 5안타(0.625) 2타점 2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비록 반나절 내내 소나기 안타가 쏟아진 희대의 타격전서 나온 기록이지만 의 타격자세는 흐트러짐이 없이 날렵했다는 평.
수비에서는 아직 설익은 경기감각을 드러냈다.
1차전에선 2루수 송구홍(29)의 송구를 흘렸고 2차전서는 1루 악송구를 범해 2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그러나 귀신같은 타구처리와 힘이 실린 송구동작은 수비가 비로소 청신호를 만났음을 신고하기에는 충분.
14일의 휴식기가 취약했던 어깨에는 오히려 보약이었다.
특별히 어깨 강화훈련에 주력,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었다고 자신한다.
`쌍둥이 야구'의 마스코트인 꾀돌이 톱타자의 정상 가동과 함께 꼴찌 는 `제자리찾기'를 시작한다.
대승을 낚아도 뒤꼭지가 가려운 요즘 의 모습을 하루빨리 예전처럼 돌려놓으라는 것이 에게 내려진 팬들의 특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