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축구팀]유럽원정 3승2무 …막강전력 과시
기사입력 1996년 05월 22일 14시 44분
**15득점-3실점 …갈수록 위력 한국 올림픽축구팀에 첫 메달의 꿈이 영글고 있다. 올림픽팀은 21일 2부리그 1위인 새턴클럽과의 마지막 평가전을 5대0 대승으로 장식, 2주간의 1차 유럽원정을 마무리지었다.
5차례 평가전 성적은 3승2무.
15득점 3실점, 게임당 평균 3골을 뽑아내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다.
득점포의 다원화가 첫째 요인이다.
기존의 (2골 2도움)외에도 걸출한 골잡이 (3골 2도움)이 가세한데다 정상남(2골) (2골) (1골 1도움) 조현두(1골) 등 2선 공격수들의 발끝이 갈수록 매서워지고 있는 것.
기존선수들의 자신감과 맞물려 와일드 카드로 합류한 유상철 김태영의 빠른 적응도 올림픽호의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
지난 3월 96 애틀랜타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서 을 꺾고 아시아 정상에 오른뒤 확인된 `가능성'이 선수 개개인들의 확고한 자신감으로 승화되고 있다는게 비쇼베츠 감독의 평가다.
게다가 수비형 MF인 유상철과 스트라이커 전담 마크맨인 김태영의 가세로 허리 이하의 `안방 살림'이 든든해진 것 또한 `다득점 소실점'의 바탕이 됐다.
"와일드 카드 3명 모두 팀플레이에 주력, 팀워크에 전혀 문제가 없다."
비쇼베츠 감독은 "공격에서는 의 가세로 는 물론 2선 공격수들의 활동 영역이 넓어졌고 유상철 김태영의 노련한 플레이가 팀워크 안정에 절대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면서 이들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과외 소득도 있었다.
등 유럽의 집행위원국을 돌며 한국축구의 저력을 다시 한번 뽐내며 월드컵 특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
오는 7월말부터 시작될 애틀랜타 올림픽 본선을 앞두고 다음달 중순 2차 유럽원정을 계획하고 있는 올림픽팀의 비쇼베츠 감독은 "지금의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기대 이상의 성적도 가능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