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이박사]日 가요계 돌풍
기사입력 1996년 05월 20일 14시 35분
**메들리곡으로 인기 … 대규모 콘서트로 준비 **레퍼토리 5만여곡 -계은숙 등 한국가수 계보이어 , 계은숙, 이성애…, 그리고 `이박사'. 에서 인기스타로 떠오른 한국가수의 계보를 무명의 관광버스 가이드 출신 밤무대가수가 잇고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노래하는' 이박사(李博士.42).
의 유력 주간지인 포커스는 최근호에서 `노래하는' 이박사의 인생유전을 특집호로 실어 눈길을 끌고있다.
지난달 `KINCHO' 브랜드로 유명한 최대의 살충제회사인 제충국(주)과 CF계약을 해 화제를 모은 그는 최근 1만여명의 팬들을 상대로 한 대규모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
포커스 지는 "이나 계은숙과 달리 이박사는 한국에선 이름없는 밤무대가수에 불과했으나, 에 건너온 즉시 CD 앨범을 내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잡지는 또 "그의 음악은 키보드 반주에 맞춰 한국의 대중가요를 불러대는 구식 스타일임에도 불구, 젊은이들로부터도 큰 반응을 얻고있다"고 덧붙였다.
예명이 `노래하는 이박사'로 다소(?) 긴 그는 구두닦이, 주방장, 점원 등 50여가지의 직업을 전전하다 관광버스 가이드에서 가수로 발탁된 케이스.
우연히 레코드회사 사장이 버스에 동승했다가 무려 4시간동안 1백70여곡을 불러대는 노래솜씨에 깜짝놀라 즉석에서 스카우트를 결심했다는 것.
포커스 지는 "이씨의 레퍼토리는 무려 5만여곡에 달한다"면서 "이박사 돌풍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