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국내 첫 PC 119구조대 탄생
기사입력 1996년 05월 20일 14시 26분
국내 최초로 PC 119구조대가 탄생한다.
`PC 구조 119'라는 회사가 바로 그 주인공.
이 회사는 오는 6월 1일, 발대식을 가지고 곧장 24시간 준비체제로 들어간다.
"한쪽에선 인터넷, 인터넷하고 있지만 또다른 한쪽에선 여전히 컴맹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이죠."
PC 119 구조대의 중추역할을 맡고 있는 최성섭(29), 김희판씨(25)는 입을 모은다.
이들이 PC구조대를 만든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119구조대가 급박한 상황에서 인명을 구조하는 것이 임무라면 PC 119조대는 고장난 PC의 원상복귀가 주임무다.
PC사용자는 사용중 이상이 있을때는 언제든지 7777-119로 연락하면 2시간 이내에 구조대의 도착을 확인할 수 있다.
"신속하게 도착해서 정확하게 수리한다."
바로 이들의 모토다.
"A/S를 신청할 경우 2,3일정도 걸려야 겨우 수리를 받을 있는 것이 보통이잖아요. 또 아무리 빨라도 당일에 해결되기도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컴퓨터경력 10년을 넘어선 이들은 주위에서도 부러워하는 `컴퓨터도사'들.
실장인 송명호씨가 구조대장으로 활동하고 08시부터 18시까지의 오전근무는 김희판씨가, 18시부터 04시까지의 오후근무는 최성섭씨가 팀을 맡아 PC긴급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연락을 받고 2시간이내에 출동해서 1시간 이내에 처리할 생각입니다."
PC고장의 원인을 규명과 처방을 해 줄 경우에는 2만원, 해결까지 해줄때는 5만원의 출장비를 받는다.
이밖에 PC 119 구조대는 방문교육, 소프트웨어설치등 다양한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결국은 많은 사람들에게 PC 활용도를 높여주자는 것이 저희들의 기본목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