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꽃이 만발했지요' 내달까지 '300만송이 축제'
기사입력 1996년 05월 17일 15시 29분
**연인겨냥 다양한 행사 마련 **조명 곁들인 밤풍경 환상적 `그윽한 장미향에 취해 사랑을 속삭여보세요' `5월의 여왕' 장미의 계절이 왔다.
대구 우방타워랜드가 지난 15일 장미축제를 연데 이어 10여년간 독점적으로 축제를 열어온 용인 에버랜드는 장미원을 대대적으로 새단장, 오는 23일 장미축제를 펼친다.
다음달 30일까지 장미축제를 여는 에버랜드는 1만평의 장미원에 650종 200만송이의 각종 장미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기 시작했다.
`사랑'이라는 테마로 열리는 의 장미축제는 미로원, 비너스원, 빅토리아원, 사랑의 정원등 4개의 소테마로 꾸며져 있다.
미로원은 미로 주위를 한가롭게 거닐며 장미를 감상도록 했으며, 비너스원은 5개의 비너스 조각상을 배치, 고대 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빅토리아 정원은 19세기 정형식 장미정원을 조성했으며, 일명 `큐피드 가든'으로 불리는 사랑의 정원은 연인들이 사랑을 속삭일 수 있도록 아늑한 분위기로 꾸몄다.
밤에는 은은한 조명이 곁들여지고 주변 벽천분수, 바닥분수에서 솟구치는 물줄기가 환상적인 수중무대를 연출한다.
장미축제 기간 동안 사랑의 특강, 작은음악회, 사랑의 세레나데, 인기가수 콘서트등 연인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02)745-0482
지난 15일 `러브 페스티벌'이라는 테마로 장미축제를 시작한 대 우방타워랜드도 다음달 30일까지를 축제기간으로 정했다.
개구리 연못과 잘 정돈된 주변경관때문에 평소 웨딩촬영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5,000평 규모의 어린이광장을 장미원으로 꾸몄다. 20여종 100만송이로 정원을 가득 메웠으며 주변에 팬지, 사루비아, 베고니아등 꽃들로 장식, 화려함을 더했다.
밤에는 장미꽃 모양의 오색 조명을 꽃사이에 설치,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우방랜드측은 축제기간 중 장미원과 공원 곳곳에서 연인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60인조 마칭밴드와 외국인 공연단,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는 대형 퍼레이드가 매일 열리며, 장미원에서는 캉캉댄스쇼, 키디밴드쇼,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장미이벤트가 마련된다. (053)620-0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