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한국해 국제대회 오늘개막 … 250명 각축
기사입력 1996년 05월 17일 14시 53분
**크기-성능따라 핸디캡 적용 **108m 대형범선 콘서트등 다양한 행사 `꿈과 모험'의 국제 요트 레이스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펼쳐진다. 미국
와 우리나라 요트인 250여명이 탄 30여척의 요트가 참가하는 `96 한보컵 한국해 국제 요트대회'가 18일 에서 대항해를 시작, 6월 3일까지 -부산-독도- 해상을 부산 웨네이브 요트클럽과 부산 파라다이스비치호텔이 `바다의 날(5월 31일)' 선포를 기념하는 한편 해양레포츠 붐을 조성키 위해 마련한 이번 요트대회는 3~15명의 아마튜어 항해사들이 길이 9~20 의 요트를 타고 바람을 이용해 항해하는 경기로, 요트 크기와 성능에 따라 핸디캡을 적용해 소요시간이 적게 걸린 순서로 승부를 가른다.
행사본부 사무국 오종렬국장은 "이번 대회가 외국 선수들에게 그림같은 우리의 한려수도 풍광을 보여주면서, 동해와 에 대한 효과적인 홍보에도 한몫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회 일정은 18일 일주 레이스를 펼친 다음, 20일부터 23일까지 에서 통영을 거쳐 부산에 도착하는 1차전을 갖는다.
2차전은 바다의 날인 31일 부산을 떠나 를 돌아 6월 3일 최종 목적지인 저동항에 닻을 내리는 것으로 항해 일정이 짜여져 있다.
특히 이번 요트레이스에는 동화 `보물섬'에 나오는 멋진 대형 범선(길이 108m, 배수량 2,500t, 돛대높이 50m)이 전 구간을 항해하면서 기항지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특히 기항지별로 신혼부부 한쌍을 뽑아 화려한 범선 결혼식에 초대하는가 하면, 범선에서의 재즈 콘서트, 보물선 탐험, 무료 맥주 시음 등 재미있는 행사도 진행한다.
또 범선이 요트 경기 구간을 항해하는 동안에는 지역 청소년들을 태우고 인과 한국인 사관과 함께 심신단련을 범선 수양 프로그램도 갖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