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빚쟁이 청와대사칭 기업에 돈요구
기사입력 1996년 05월 16일 17시 45분
서울지검 형사4부 곽상욱 검사는 16일 전 제1부속실장 장학로씨의 수뢰 수법을 모방, 모그룹회장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이다 미수에 그친 공태식씨 (30.노래방 경영)를 사기미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
공씨는 최근 서울 금천구 독산1동에서 K노래방을 경영하다 2억원 상당의 빚을 지자 지난달 16일부터 모그룹 회장에게
" 경제수석비서관인데 사정이 어려우니 3억원만 내라"며 3차례에 걸쳐 전화를 걸었다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