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m.net‘와이드 연예정보’이지원
기사입력 1996년 05월 16일 15시 22분
##"방송활동이 더 좋아" 첼로 포기 맹렬 리포터 변신 음대 졸업(첼로전공), 청소년 오케스트라 객원주자, 피아노와 플루트 연주도 OK, 영어회화는 물론 수준급... 음악전문 케이블TV m.net `와이드 연예정보'에서 리포터로 활약중인 이지원(24)의 이력서다. 매주 연예계에 핫 이슈가 등장할 때 마다 현장에 출동, 몸싸움도 마다않고 생생한 기사를 발굴해 내는 게 그녀의 임무. "적성에 맞느냐?"는 물음엔 "그럼요!"하며 눈까지 흘겨댄다.
한때 강단에 서겠다는 포부을 갖고 유학을 결심했지만 이젠 "연기도 OK"라며 방송활동에 강한 집착을 드러낸다. "첼로주자의 꿈을 포기한 것은 방송활동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에요. 늦게 데뷔한 만큼 더 열심히 뛸 작정입니다." `와이드 연예정보'에선 매주 그녀가 직접 아이템을 기획, 취재해야 하기 때문에 힘은 들지만 보람도 크다. 서울 은광여고를 졸업한 그녀는 고교선배인 가수 , , 그리고 동기인 탤런트 이경심 등과 친교가 있어 연예계가 낯설지만은 않다. 1m60, 46㎏. 틈만나면 포켓볼과 재즈댄스를 즐기는 신세대로켓 제2의 '이 되겠다는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