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스포츠조선-설록차盃 전국 사회인 골프대회

기사입력 1996년 05월 15일 16시 04분

##본사 조병철 상무이사 시타

`아마골프의 대제전' 제2회 스포츠조선-설록차배 전국사회인골프대회의 3번째 지역예선인 대구-경남북 지역대회가 경북 왜관의 경북CC에서 15일 오전 6시30분 시타식과 함께 열전을 펼쳤다.

시타식에서는 조병철 스포츠조선 상무이사가 `연막시타'로 대회의 개막을 알렸고 스폰서를 대표해 심대식 (주)태평양 이사와 정규만 스포츠조선 광고국장, 권영웅 영남본부장, 그리고 출전선수와 골프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구-경북 지역대회는 지난해 부산-경남 지역대회와 함께 벌어졌으나 올해부터는 따로 독립해 단일 지역대회로 펼쳐졌다.



이번 대회에는 남녀 289명의 `주말골퍼'들이 출전해 오전-오후, 인-아웃 동시티업으로 지역 챔피언을 가린다.



##박상수-김선옥 부부 골퍼 그린위의‘금실’과시

○... 대구-경북 지역대회에 부부가 나란히 출전해 눈길.

화제의 주인공은 박상수씨(55.대동정비 사장)와 김선옥씨(55.자동차 대구-경북총판 대표)부부



이들은 티업시간이 다른데도 함께 골프장에 나와 식사도 같이하며 서로를 격려하는 등 금실을 과시.



골프경력이 18년이나 되는 `고참 부부골퍼'인데 각자 사업을 하는 바쁜중에도 주말에는 함께 라운드를 한다고.



##새벽 안개로 긴장

○... 대회가 열린 15일 새벽 경북CC 주위에 안개가 자욱해 대회 관계자들이 잔뜩 긴장.

첫팀의 티오프타임인 오전 6시30분에는 장타자의 경우 낙하지점이 안보일 정도로 안개가 끼여 있었는데 금세 안개가 걷히며 화창한 날씨로 변해 라운드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대구-경북 지역예선 더운 날시에 무료제공 설록차 인기

○... 무더위 덕분에 이번 대회의 메인 스폰서인 (주)태평양이 무료로 제공한 설록차의 인기가 대단.

이번 대회에는 특별히 홀과 홀 사이에서도 설록차를 나눠주었는데 준비해온 2천여개의 설록차 캔이 모두 동났을 정도.



##안미화씨 우정 출연

○... 제1회 전국사회인골프대회 여자부 챔피언인 안미화씨(44)가 이번 지역대회에 `우정' 출전해 눈길.



작년 10월 한양CC 신코스에서 열린 전국본선대회서 1위를 차지해
전국사회인골프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안미화씨는 올 전국본선대회
시드를 배정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참가비 2만원을 내고 이번
지역대회에 나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