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팀 한국축구 '위상 높이기'
기사입력 1996년 05월 14일 15시 47분
**내일 스웨덴팀과 친선경기 … 24-27일엔 AC밀란-와 국가대표팀이 `한국축구 위상높이기'에 나선다. 첫번째 무대는 오는 16일 오후 8시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지는 `바이킹군단' 대표팀과의 친선경기.
이번 승부는 월드컵유치국 결정을 불과 보름 앞두고 벌이는 수준급 국제경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은 94 미국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한데 이어 지난달 발표된 랭킹에선 7위에 오른 세계적인 강호여서 외부의 시선을 끌기에도 충분하다.
미국월드컵 감독출신의 토미 스벤손이 지휘봉을 쥐고 있는 은 마틴 달린을 비롯, 안데르손 라벨리 등 미국월드컵 주전멤버가 9명이나 포진해 있는 강팀이다.
이중 리그 발리클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안데르손(29)은 미국월드컵서 5골-3어시스트로 득점랭킹 3위에 올랐던 장본인.
당시 4골을 기록했던 달린(28.보루시아 MG)도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5골로 득점선두를 달리고 있어 주목을 끈다.
이밖에 90년 와 94년 미국월드컵에 연속으로 출전했던 37세의 노장 GK 라벨리와 미국월드컵서 1골-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4강진출에 결정적인 수훈을 세웠던 라르손(25) 등의 활약도 기대된다.
한국대표팀은 이번 스웨덴전에 대비해 13일 선수들을 소집, 집중적인 점검에 들어갔다.
코리안리그 개막으로 인해 손발을 맞춰볼 기회를 갖지 못한 대표팀의 박종환 감독은 `일화콤비' (30)과 신태용(26)에 최근 대표팀에 추가선발된 (26.안양 ) 김현석(29.울산 현대) 등으로 공격진영을 짜맞춰 에 맞설 계획이다.
한편 축구협회는 스웨덴전 외에도 명문 AC밀란(24일)과 (27일.이상 잠실종합운) 등과의 친선경기를 통해 한국축구의 위력과 열기를 세계무대에 알려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