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 9월에 서비스 평가
기사입력 1996년 05월 14일 15시 47분
**44병상 이상 55개 의료기관 대상 지난해 3차 진료기관에 대한 서비스 평가에 이어 올해부터 400병상 이상 대형병원들도 서비스평가를 받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4백병상 이상 대형병원 94개 가운데 지난해 서비스평가를 받은 3차 진료기관 39개를 제외한 나머지 55개 병원에 대해서도 오는 9월 서비스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병원의 각종 서비스 개선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국민들의 의료이용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이처럼 서비스 평가 대상 병원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복지부는 이들 병원의 평가는 3차 진료기관에 비해 병원 규모와 시설, 인력이 적고 이용환자수도 크게 떨어지는 점을 감안해 평가방법은 3차 진료기관과는 별도의 기준을 정해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에 집중돼 있는 3차 진료기관과 달리 이들 병원이 다양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지역별 특성에 따른 병원별 평가기준을 세부적으로 정해 일률적인 비교 평가를 피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이달부터 병원협회와 의료서비스평가협의회 등과 실무협의를 거쳐 평가기준을 확정하고 대상병원에 통보하는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이번 대형병원 서비스평가 결과는 해당 병원에 개별적으로 통보하며 일반에게도 공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