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황금계투' 출격
기사입력 1996년 05월 14일 15시 07분
**해태 3연전 1경기 실전등판 OK **과 V짝짜꿍 또 하나의 파란등이 켜졌다. OB 셋업맨 (26)가 부상에서 회복, 본격적인 출격준비를 마쳤다.
는 지난 3일 잠실 전을 끝낸뒤 오른쪽 팔과 어깨에 심한 통증을 느껴 그동안 단 1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작년 40게임이나 나가 셋업맨으론 비교적 많은 101
을 던져 피로가 누적된데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게임에 연속등판, 어깨에 무리가 갔던 것.
OB 강흠덕트레이너는 "(이)용호는 공을 던진뒤 어깨 근육이 빨리 경직되는 스타일이다. 더구나 3년때인 지난 91년 오른쪽 팔꿈치 수술 후유증도 있어 회복에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현재 컨디션은 70~80정도.
아직 완전하진 않지만 열흘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꾸준히 웨이트트레이닝과 가벼운 캐치볼로 몸을 만들어 정상적인 투구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지난주말 잠실 쌍방울전에서는 불펜투구로 실전감각도 익혔다.
이번주초 광주 해태와의 3연전중 1경기에 실전등판해 마무리 과 함께 다시 `황금계투'를 벌일 작정이다.
OB는 지난주 주전들이 대거 빠진 위기속에서도 5승1패라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내야의 `핵'인 2루수 에 이어 믿음직한 셋업맨 의 가세로 잘나가는 곰은 더욱 신바람나게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