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장보고배 패러글라이딩 묘기 경연대회
기사입력 1996년 05월 10일 15시 45분
##국가대표급등 150명 각축
##1등에 상금 400만원
국내최대 규모의 패러글라이딩 대회가 열린다.
오는 16일 전남 완도군 상황봉(해발 644m)에서 열리는 `96장보고배 전국 패러글라이딩 대회'가 그것.
전남 완도군이 관광 홍보와 함께 항공스포츠의 저변 확대를 위해 기획한 이번 행사는 패러글라이딩 단일대회로는 선수단 규모와 시상액에서 최고다.
국가대표급 리그파일럿 선수들을 포함해 약 150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인데다 우승자에겐 400만원(여자 250만원)과 트로피가 돌아간다.
완도군은 이번 대회를 위해 상황봉 정상 부근 헬기장에 활공장을 만들었고, 활공장 근처 주차장까지 도로를 새로 내기도 했다.
해발 540m에 위치한 활공장의 평균 풍속은 9~15㎞/h, 평균 풍향은 남동 남서 방향이다.
이륙장인 상황봉 헬기장으로부터 착륙예정지인 종합운동장까지의 직선거리는 6㎞.
경기종목은 `스피드런 투 골'과 `파일런', `셋 타임'등 3가지중 대회 당일 기상여건에 조정된다.
`스피드런...'은 시간을 다투는 경기로 국제경기에 가장 많이 채택되는 종목이며, `파일런'은 기점 통과, `셋 타임'은 정해진 시간내 기술을 겨루는 종목이다.
오는 16일 오전 8시까지 접수하는 이번 대회의 참가자격은 한국활공협회 소속 회원과 각 스쿨및 클럽회원이며 참가비는 2만원.
이 행사를 주관한 한국해양소년단 항공연맹 박은수 사무국장은 "선수들의 기량이나 규모에서 최고대회를 확신한다"며 "해마다 정기행사로 이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02)511-0222, 543-51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