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의 시 경연 환영합니다'

기사입력 1996년 05월 09일 17시 41분

## 19일 덕수궁…다시(茶詩) 백일장 개최 한국차생활문화원은 19일 오전 10시부터 덕수궁내 궁중 유물전시관에서 `제1회 다시(茶詩)백일장'을 연다. "80년대 초부터 우리나라에도 차츰 차문화가 자리잡기 시작했다. 그런데도 대만이나 등 외국의 차풍(茶風)이 극성을 부렸다. 외국의 차풍이 한국풍인것처럼…. 이대론 안되겠다 싶었다." 한국차생활문화원장 감승희씨.

감씨의 차와의 만남은 30여년전. 어느 스님으로부터 차를 대접받은 데서 비롯한다. "그때 그 차에서 시원(始原)의,숲속의,평화를 맛보았다. 그후 늘 차는 내 화두(話頭)로 남았다. 70년대 후반 서울 인사동에서 잠시 화랑을 운영하면서 차에 대한 관심을 표출했다. 화랑에 다구(茶具)상설전시장을 마련하고 차에 대한 무료강좌와 무료시음장을 마련했다." 이는 차문화보급과 차지도자 양성을 위한,한국차생활문화원의 전신이었다. 이번 백일장의 주제는 차와 관련된 모든 것이다. 에 대한 정신,다구(茶具),차와 관련된 인물 등. 참가대상은 대학생과 일반인.

당선작품은 `문학세계'에 게재하며 단행본으로 발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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