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대표팀 합류
기사입력 1996년 05월 08일 19시 12분
**과 함께 '쌕쌕이 군단'
**16일 스웨덴전부터 출전
`날쌘돌이' (徐正源.26.)이 국가대표팀의 오른쪽 날개로 부활한다.
스트라이커 (포항)과 미드필더 유상철(현대)이 `와일드 카드'로 올림픽축구팀에 합류함에 따라 대체요원 물색에 나선 박종환 대표팀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한 을 최우선으로 낙점하고 나머지 1명을 놓고 고심중인 것으로 8일 알려졌다.
박감독은 당초 과 함께 지난번 원정을 앞두고 후보로 거론됐던 박태하(포항)를 점찍었으나 최근 발목과 허벅지 근육에 이상이 생겨 일단 보류한 상태.
이에 따라 박감독은 (전북) 김진형() 명진영(대우) 등을 놓고 저울질했으나 여의치 않다고 판단, 일단 16일 대표팀과의 경기엔 만 보강하고 24일 AC밀란과의 친선경기때부터 박태하를 합류시키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의 발탁은 유상철 등의 공백이 아니더라도 시기선택만을 남겨둔 기정사실이었다.
박감독이 늘 `가장 한국적인 선수'로 꼽아왔던 인물이기 때문.
당초 `박종환 사단'의 정예멤버로 거론되던 은 작년 12월31일 진주 연습경기 도중 왼쪽 인대를 다쳐 아디다스컵에도 불참한채 재활운동에 주력, 현재 정상훈련을 하고 있다.
의 복귀로 대표팀의 양쪽날개는 왼쪽의 (일화)과 더불어 100m 11초대의 `쌕쌕이 군단'으로 전열을 정비, 가공할 돌파력을 갖추게 됐다.
그동안 대표팀은 의 왼쪽날개에 비해 오른쪽 공격형MF가 다소 헐렁하다는 느낌을 주어왔다.
현재 경기도 덕평의 인화원에서 훈련중인 은 "팀에 기여하지도 못하고 대표팀에 차출돼 면목이 없지만 월드컵 유치란 대사가 걸려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