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아마골프육성 앞장
기사입력 1996년 05월 04일 15시 17분
**13~22세 남녀 20명 선발 지원계획 **6일부터 참가신청서 접수받아 삼상물산이 아마골프 육성에 발벗고 나섰다. 삼성물산은 아마골퍼들을 조기 발굴하여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으로 한국골프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3~22세 사이의 남녀 각 20명의 선수를 선발해 모든 지원을 하기로 했다.
기업에서 아마선수들을 지원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이처럼 선수들을 대상으로 공개 테스트를 거쳐 장기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은 이번이 처음.
삼성은 이들 유망선수들에게 1년에 약 3억원 정도의 투자를 할 예정이다.
테스트 참가자격은 중-고연맹과 대학연맹에 등록된 선수들로 공식대회 성적이 있어야 하며 6~17일까지 대한골프협회와 각 연맹, 안양CC, 삼성물산 홍보팀에서 참가신청서를 배포-접수한다.
삼성물산은 임원과 골프계 인사들로 심사위원을 구성, 서류심사를 통해 약 60여명의 선수들을 1차로 걸러낸 뒤 오는 27일 안양CC에서 18홀 스트로크 플레이의 성적과 드라이빙, 어프로치 등 기본자세 테스트를 거쳐 29일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삼성물산은 이와 함께 매년 우수선수 6명을 제외한 14명의 선수들을 탈락시키고 새로 선발된 선수들을 지원키로 했으며 지원을 받은 선수들에게 어떠한 조건도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