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두 경위의 이럴땐 이렇게 >
기사입력 1996년 04월 25일 14시 40분
## 공사중 임시설치 노란색 오뚝이 침범때
S상사 대리인 노모씨(31)는 승용차를 운전, 인천지점으로 출장을 가게 됐다.
마침 지점앞 도로의 아스팔트 덧씌우기 공사 때문에 중앙선에 띄엄띄엄 노란색 오뚝이 종이가 붙여져 있었다.
노대리는 그곳에서 도로 왼쪽에 있는 건물로 들어가기 위해 좌회전하였는데….
맞은편에서 언제 왔는지 쾌속 질주해오는 택시와 충돌, 택시운전사와 승객이 전치 8주의 부상을 하고 말았다.
노대리는 노란색 오뚝이 종이로 된 중앙선을 넘어 사고가 났으니 중앙선 침범이 적용되는 것이 아닌가 하고 걱정했다.
중앙선 침범사고는 피해자와 합의되지 않으면 구속까지 된다는데….
노대리는 언제왔는지 교통경찰관까지 출동, 꼼짝없이 사고조사를 받게 되었다.
그런데 교통경찰관의 말은 뜻밖이었다.
## 중앙선 침범 적용않는다
도로 포장공사로 공사장에서 임시로 설치한 노란색 오뚝이 종이는 정상적인 중앙선이라 볼 수 없기 때문에 도로중앙을 넘어 좌회전했어도 중앙선침범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사고차량은 다행히 종합보험에 가입돼 있어 노대리는 행정벌점만 받고 피해자의 치료비와 차량수리비용을 보험처리할 수 있었다.
< 경찰청 교통안전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