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현-연기,DJ,MC 팔방미인 '눈코뜰새없이 바빠요'
기사입력 1996년 04월 24일 16시 27분
**하루 3시간 눈붙이고 강행군 슈퍼우먼
"나는야 슈퍼우먼'
탤런트 이 체력전에 한창이다.
연기하랴,음악프로 진행하랴,쇼프로 사회보랴 ….
정말 하루가 48시간이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연예인치고 안바쁜 사람이 없겠지만 의 경우는 거의 '강행군' 수준이다.
하루에 2~3시간 눈붙이고 이리저리 쏘다니는 것은 다반사고 '푹 한번 자봤으면'하고 생각해 보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희망사항일 뿐.
은근히 9세때부터 발레로 다진 체력을 자랑하는 의 표정이 아이처럼 맑다.
현재 그녀가 출연하는 프로는 모두 3개.
일주일에 5일을 투자하는 SBS TV '도시남녀'가 의 첫번째 '굴레'다.
CF 조감독 하우영으로 나오는 은 지금 나민주()와 관계가 멀어진 유진하()와 한창
스토리를 진행중이다.
을 짝사랑하다 그가 미국으로 가는 바람에 '닭쫓던 개'신세가 돼야 했던 아픈 과거가 있지만
만은 놓치지 않겠다고 팔뚝을 걷어붙였다.
그동안 똑부러지고 얄미운 역할을 주로 하다 순진하고 헌신적인 캐릭터를 맡아 이미지 변신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햇수로 3년째 맡고 있는 라디오 '의 FM데이트'는 마음속으로 애착을 갖는 프로다.
스튜디오에 앉으면 마음이 그지 없이 편해져 그녀에겐 '휴식같은 일'.
그러나 하루도 쉬지않고 날마다 생방송으로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장난은 아니다.
이달초 봄개편때부터 진행을 맡은 TV '일요일 일요일밤에'는 이 새로운 의욕으로
덤비는 일감.
SBS TV '여기는 희망본부'등에서 닦은 진행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어쩌겠어요. 다 좋아서 하는 일인데."